스테이크와 와인

 집에 손님이 오셨는데, 나가서 비싼 돈주고 외식하느니 집에서 해먹자란 의견 일치를 강제적으로 보고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습니다.


우유, 버터, 마늘 소금, 바실로 맛을 낸 맛있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냥 수퍼에서 사온 코울슬로


어머니께서 대충 구우시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린 스테이크


가니쉬의 일종이랄까... 고기가 간이 잘 배어 충분히 맛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따로 만드신 한국형 스테이크 소스, A1 스테이크 소스와 파인애플 그리고 고추장으로 맛을 냅니다.

함께 마신 와인들
레드 와인은 좋은 와인들 싼 가격에 파는 트레이더 조에서 6.99에 팔던 스페인산 시라 와인입니다. 스테이크랑 나름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음. 신의 물방울에서 스페인 와인이 한국 음식이랑 잘 어울린다고 본 것 같아서 어머니께서 고추장 소스를 만드실 것을 예상한 바 스페인산으로 들고 와본건데 나름 성공이랄까요...;;;

 고양이 모양의 이쁜 병이 특징인 화이트 와인은 독일 모젤 지방의 리슬링으로 만든 건데요. 매년 다양한 색의 고양이 병 와인을 출시해 콜렉터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듯 도 하지만 맛은 그냥저냥이라 고양이 모양 병 맛으로 먹는 와인이랄까요...-_-;; 어머니께서 모아두신 2001년산이 아직도 찬장에 뒹굴길래 한번 따서 먹어 봤는데 고추장 소스 스테이크랑 먹으니 좀 아니더라구요. 근데 아직도 세병이나 더 남아 있는데, 그냥 계속 식초가 될때까지 묵혀야 할지 뭐라도 해서 비우고 병만 간직해야 할지 고민 중.

by 단수 | 2009/11/23 11:33 | -음식 | 트랙백 | 덧글(0)

갯장어 한봉지 주세요.

하모가 된장녀라 가방도 캘빈 클라인 가방에만 들어가고 다른 가방은 거들떠도 안보는데,

비닐 봉지도 일반 마트 봉지는 건드리지도 않더니 메이시스 백화점 봉지가 굴러 다니자 쏙 들어가 버렸다...-_-;;

정말루...

그리고...

by 단수 | 2009/11/19 15:27 | 하모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하모

어느날 문득 든 생각...

하모에게 동생이 생기면....

이름은 우나기로 지어야 하나....(먼산...)

더 터울 지기 전에 동생 하나 만들어 주고 싶은데 집사님 능력 부족이라...-_-;;

하여간에 저여간에
일년만에 찾아온...

노트북의 계절..

하이킥 해리가 내꺼야 빵꾸똥꾸를 외치듯

노트북 쿨링팬 자리 절대사수...


다음생엔 우리 입장을 바꿔서 태어나 보자꾸나...-_-;;


by 단수 | 2009/11/19 15:19 | 하모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Nine

http://www.youtube.com/watch?v=y_5_lzags3I
(동영상 직접링크가 안되요....)

어제였던가 스노캣님 이글루를 보다가 뜨끔 했었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말을 쓰기가 조심스러우시다며 말하기 전에 그 해에 본 영화를 다 떠올려 보고 말씀하신다고...

난 얼마전에 영화 Precious를 보고 별 생각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라 당당하게 선언해버렸으니 뜨끔 할 수 밖에...

그런데 올해 최고의 영화란 말을 할때는 이미 본 영화 생각도 해야 하겠지만 올해안으로 볼 영화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Nine이 12월 25일에 개봉한다...-_-;;;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디 덴치,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등등등등등

거기에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니 기대가 안된다면 거짓말


by 단수 | 2009/11/19 14:54 | -영화 | 트랙백 | 덧글(0)

노라 존스의 새 앨범 The Fall



앨범 커버

정규 앨범과 라이브 녹음이 담긴 보너스 시디

반대쪽에 가사가 적혀있는 속지

 일하다가 심심해서 잡지를 펼쳤더니 노라 존스의 신보가 11월에 나온다는 소식, 그리고 11월 언제 나오나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17일, 바로 오늘 나온다는 소식에 이건 운명이야를 외치며 일을 마치고 근처 가게에서 노라 존스의 새 앨범 The Fall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며 마침 차창 위를 두드리기 시작한 빗소리에 곁들여 감상을 시작 했지요.

 듣고 있는데 적잖이 새로운 스타일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노라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었던 피아노 소리가 사라지고 대신 기타소리들이 그 자리를 매우고 있었으니까요. 장르를 구분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운드(-_-)는 여전했습니다만, 이전까지 노라 존스의 노래들이 재즈 스타일에 더 가까웠다면 이번 앨범의 곡들은 재즈가 아닌 컨트리나 락 느낌이 훨씬 더 강하네요. 메레디스 브룩스의 노래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못이 생각나기도 하고, 딕시 칙스가 생각나기도 하는 등 여전히 갈피를 못잡게 하는 음악이에요. 그게 나쁜게 아니라, 집에 도착하고도 집에 못들어가고 오줌이 마려워 죽겠는데도 계속 차에 앉아서 듣게 만드는 음악이란 거지요. 혜성같이 등장해서 음악계를 뒤집어 놓았으면서 아직까지 스스로 변해갈 여력이 남아있는 건지 무섭네요.

 하여간에 당분간은 이 앨범만 죽어라고 듣게 될 것 같습니다.

by 단수 | 2009/11/18 11:58 | -음악 | 트랙백 | 덧글(4)

공짜로 먹기 2편 - Golden Corral 스테이크 부페!!

미국 재향군인의 날에 공짜 음식 얻어먹기 1편

지난 수요일에 이어 미국 재향군인의 날 기념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해산물 레스토랑의 행사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그냥 놓쳐 버리고, 오늘 있는 스테이크 부페인 골든 코랄은 기필코 가게야 말겠다 다짐해 버렸다지요.

  그래서 가게 된 전국구 부페 체인인 골든 코랄 입니다. 벌써 몇년 째 재향군인의 날 기념으로 공짜 부페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곳이지요. 꼭 먹어야 겠다고 다짐을 한 바, 공짜 식사 시작 시간인 4시의 15분쯤 전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나름 줄이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텅 빈 주차장... 이게 왠일인가 혹시 이벤트가 취소되었나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5시부터 시작한다는 군요. 결국 한시간 15분이나 일찍 온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곳에 가서 기다리다 올까 하며 상황을 조율하려는 찰나, 제 뒤로 하나 둘 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4시 10분경
 

줄은 기하 급수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5시가 가까워 옴에 따라 주차장을 휘감을 기세로 줄이 길어지며 공짜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길다라게 표현했지만, 그 줄의 맨 앞에 서있는 저는 키 183의 위.......(죄송합니다...)

4시 55분 문을 열어 장애인들을 먼저 들여 보내는 것으로 공짜 저녁 시작! 음료수 컵을 받아들고


음식의 전당에 입성!!!!!


(잘 안보이지만) 저 거대한 햄 덩어리와, 스테이크 덩어리를 보라!!!

첫 손님이었기에 재빨리 접시들을 채워올 수 있었습니다.


팝콘 슈림프, 서로인 스테이크, 본레스 립, 잠발라야 등등등...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음식 담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 한번에 이것 저것 많이 담아와 버렸습니다.

스테이크님 오오오...스테이크님....

두번째 접시도 꽈꽉 눌러서




이벤트 시작 시간에 맞추어 조리를 딱 끝냈는지 음식들이 전부 평소보다 맛이 있었습니다. 가게도 넓고, 부페식이다 보니 음식 담을 때 조금 기다리긴 해도 전체적으로 마이 페이스 대로 천천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였던 저는 다른 혼자온 손님들과 합석을 해야했지만 공짜 밥 먹는데 그 정도로 불평이 나올리가요.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애플비에서의 경험 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적당히 먹고 온다고 두접시 만 먹고 나온게 지금 생각하니 후회가 좀 되네요...;;; 내년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by 단수 | 2009/11/17 13:24 | -음식 | 트랙백 | 덧글(2)

영화 Precious 그리고 현실

약 일주일 전,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5살짜리 여자 아이가 실종되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수색 끝에 아이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숲 한가운데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엄마는 5살 짜리 자신의 딸을 매춘에 이용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기에 정확한 정황은 알기 힘들지만 섬짓 하네요.

영화가 현실인건지 현실이 영화인건지...


by 단수 | 2009/11/17 09:21 | -영화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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